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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줄거리 등장인물 판매부수 제작배경 국내외 반응

by thinkinall 2025. 6. 29.

 

 

줄거리 및 등장인물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세계적인 추리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대표작으로, 열 명의 등장인물이 외딴 섬에 초대되어 하나씩 살해당하는 클로즈드 서클 미스터리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다소 간단해 보이지만 점차 복잡한 내러티브 속으로 빠져듭니다. 초대받은 인물들은 각기 다른 사회적 배경과 비밀을 지닌 사람들이며, 초대장과 거주 장소는 아무도 없는 섬 ‘솔저 아일랜드’. 각자의 방에는 ‘열 소년 병사들’이라는 동요의 한 줄이 걸려 있고, 그들은 모두 과거 어느 사건에서 간접적으로 누군가를 죽음에 이르게 했다는 비밀을 공유합니다.
등장인물은 법조인 존 워그레이브 판사, 군 장교 맥아더 장군, 의사 아머스트롱, governess 클레이쏘른, 데임 에밀리 브렌트, 주방 가정부 로저스 부부, 부유한 청년 토니 마스턴, 모험가 롬바드, 그리고 의뢰인으로 초대한 로저 딩스 포함, 총 열한 명입니다. 이들 사이에는 명백한 대립이나 우정이 존재하지 않으며, 처음부터 의심과 불신이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판사 워그레이브는 자신의 법적 판단이 타인의 죽음을 부추겼다고 생각해 자신을 악마처럼 여길 정도이며, 브렌트 부인은 도덕적 완고함 속에 다른 이의 고통을 간과합니다.
이들이 한 명씩 죽어갈수록 심리적 긴장은 극에 달하며, 독자는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 못지않게 ‘난 왜 이들에게 동정이 가는가’, ‘정의는 어디에 있는가’ 같은 더 깊은 질문에 직면하게 됩니다. 범인의 정체가 밝혀진 후의 구조적 반전은 단순한 외적 갈등의 해결이 아닌 내면의 죄와 속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집니다. 결국 살아남은 자도 남지 않고, 이야기는 모두의 죽음으로 끝을 맺지만, 인간의 도덕성과 운명, 책임과 구원의 문제를 복합적으로 제시하며 미스터리 이상의 울림을 남깁니다.

 

전세계 판매부수 및 제작배경


이 작품은 1939년 초판 발간 이후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 세계 판매 부수는 1억 부 이상으로 추정되며, 단일 추리소설로는 최고 기록입니다. 출간 당시 유럽은 제2차 세계대전 직전의 불안한 분위기였고, 크리스티는 처음에 더 암울한 결말로 끝맺으려 했지만 후에 다소 부드러운 엔딩으로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작가는 기존 탐정 중심 이야기와 달리 탐정 캐릭터를 제거하고, 등장인물 모두 각자 범인일 수 있다는 설정으로 완전히 새로운 미스터리 구조를 창조했습니다. 이 같은 구성은 읽는 이로 하여금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게 하며, 범죄 장르를 철학적·도덕적 성찰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국내 및 해외 반응


해외에서는 출간 직후부터 오늘까지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아가사 크리스티 소설’로 지속적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2015년 크리스티 탄생 125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설문에서 독자들은 이 작품을 그녀의 대표작으로 선택했고, 나머지 다른 인기작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평론가들은 작품의 구조적 정교함, 심리 묘사의 깊이, 윤리적 의미 제시 등을 높이 평가하며, 크리스티 문학의 진화형으로 본격 리메이크 기록으로 평가합니다.
국내에서도 번역 출간 이후부터 추리소설 팬과 문학 애호가 사이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탐정 없이도 전개되는 치밀한 트릭”,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서스펜스”라는 점이 호평받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읽히는 크리스티 대표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수차례 다시 출간되었으며, 각종 북클럽과 독서토론에서 자주 읽히는 작품으로, 다양한 세대와 취향의 독자들이 모여 범인 추리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행적과 인간성에 대해 토론을 이어가기도 합니다.
또한 영화, 연극, 라디오 드라마, TV 시리즈, 비디오게임, 그래픽노블 등 수많은 형태로 각색되며 지속적 대중화를 이어왔습니다. BBC 드라마 버전(2015) 등은 원작의 긴장감과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현하며 다시 주목을 받았고, 세계 여러 언어권에서 새롭게 번역되어 아가사 크리스티 문학 전반의 재평가와 대중 확산을 이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작품은 단순한 범죄 소설을 넘어, 인간의 죄와 책임, 운명과 자유 의지에 대한 고전적 질문을 던지는 문학적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